정려문
원종
웹소설 무협 무료 4화 감상 1.1만

정려문이 내려질 마당과부의 시신이 사라졌다! 부와 권세를 지니나 칼과 피를 부르는 칠살(七殺)의 명을 타고난 여인, 명선. 무섭고 잔인한 왕의 여인이 되기 싫어 금혼령을 하루 앞두고 혼인을 해버렸으나 석 달 후 과거를 보러 떠난 지아비가 죽고, 그 뒤를 시어머니가 이었다. 하루아침에 홀로 남은 명선은 지아비의 가문을 일으키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그로부터 오 년 후, 명선은 시가가 잃었던 선산과 땅마저 되찾은 부유한 과부가 되었고, 그녀의 곁에는 도움을 받다가 어느새 마음마저 의지하게 되어버린 선비 현진이 있었다. 그러나 과부인 제 처지를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그를 놓아주려 헛된 결심만 반복중이다. 그때 옆집의 마당과부가 자진하고, 그 시신마저 사라지는 변고가 발생한다! 자신의 식솔을 지키려 마당과부 정연희의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한 명선은 제 주변의 모든 사건과 오 년 전 지아비의 죽음이 얽혀 있음을 알고 놀라는데……. . . . 아주 오래 전부터 명선을 지켜보며 마음에 품어온 사내, 현진. 모진 운명을 피하려다 스스로 호랑이굴로 걸어 들어간 여인, 명선. 조선천하의 모든 것을 다 가졌으나 단 하나를 가지지 못해 애끓는 사내와 청상과부의 처지에도 기죽지 않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가는 당찬 여인. 살얼음판 위를 딛고도 맹렬하게 달리는 두 남녀의 마음이 향하는 곳은? “당신, 죽고 싶소?” “오늘 죽으나 내일 죽으나 어차피 죽을 목숨. 하고 싶은 거 하고 죽을래요. 홍모란이 맘을 바꾸기 전에…… 이리 와요.” 금침 위에 앉은 명선의 유혹에 현진이 거센 파도처럼 명선을 덮쳤다. “아이, 저리 가요.” “오라할 땐 언제고. 취소불가요!” 현진은 맹렬한 기세로 명선의 치마끈을 잡아 뜯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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