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육상 이벤트, 하코네 역전. 1학년 신분으로 출전 멤버에 선출되어 운동선수로서 더할 나위 없는 스타트를 끊으려 한 찰나, 예기치 못한 사태가 신예 하시바 히데로를 덮쳤다. 「자네의 눈은 이제 곧 보이지 않게 될지도 몰라.」 한때는 실의의 구렁텅이에 빠지지만 동료들과의 유대감, ‘인연’을 가슴에 담고 다시금 꿈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좌절을 모르는 자들의 용기와 희망을 그린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