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태어나서 처음 맛보는 관능적인 경험이었다―. 클래식 음악 사무소에서 일하는 칸나는 뭔가를 열렬하게 좋아하지도 못하고 연애도 잘 풀리지 않는 나날을 보내는 중. 그러나 피아니스트 나리사와 가이가 연주하는 라흐마니노프를 들은 순간, 태어나서 처음으로 ‘관능’이라는 강렬한 감정을 경험한다. 그 충동에 떠밀려 칸나는 연주 중인 가이를 끌어안는데?! 음악 매니저와 천재 피아니스트의 클래식 러브 스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