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두 가지 삶에 대한 기억이 공존한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살았던 23세의 청년 서승연. 지금 에레나 대륙에서 살아가고 있는 아넬 프로스트. 지금 그 누구도 갖고 있지 않은 미지의 지식, 미지의 가치관으로 무장하고, 누구도 걷지 않는 나만의 길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