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악을 토벌하기 위해 떠났던 영웅이, 그 임무를 완수하고 1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다. 영광으로 가득해야 할 그의 삶. 하지만, 기다리고 있는 것은 폐허가 된 영지와 몰락한 가문. 사방에 귀족이라는 이름의 도적만이 가득했다. 위대한 영웅을 폭군으로 만든 더러운 세상. “모조리 쓸어버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