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과 서로 나뉜 테오도르 제국.
서제국의 공주인 헬라는 자신의 앞에 나타난
이국적인 외모의 소년 '라티오'를 마주친다.
사가왕국의 왕자이자 서제국의 인질로 온 라티오지만,
둘은 서로를 도와주며 점점 가까워진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헬라는
공주라는 신분에 얽매여 자유를 박탈당하게 되고...
'난 그저 한 남자의 아내가 될 공주일 뿐인 걸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마저 없었던 그녀에게
라티오는 손을 내민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공주님.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