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을 지키던 유비의 양자 유봉. 북형주 공략에 나선 관우가 오나라의 기습으로 목숨을 잃자 유비는 관우를 구원하지 않은 죄로 양자 유봉을 처형한다. '아버지, 부디 대업을 이루십시오.' 유비가 대업을 달성하길 빌며 처형당한 유봉.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유봉은 과거의 자신으로 깨어나게 되고 색다른 존재를 만나게 되는데……. 전한과 후한의 뒤를 이은 마지막 한(漢), 계한(季漢). 비극적인 역사를 막고 계한을 지키고자 하는 유봉의 분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