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로판 무료 4화 감상 18
한평생 학대를 받다가 살해당한 여주인공으로 환생했다. 아버지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황태자와 공작을 저울질해야 했던 베로니카. 남은 건 상처받은 유년 시절과 죽기 직전 의미심장한 살인범의 대사뿐. “내 것이 되지 못한다면 누구의 것도 될 수 없다.” 범인이 누구인지 모른 채 환생한 베로니카는 제 손으로 엔딩을 내기로 결심한다. 그 첫 번째 계획은 유력한 용의자인 두 남자 주인공과 최대한 멀어지기. 두 번째는 모든 악의 근원인 아버지에게 복수하기. 그것만이 살아남는 길이다. 그러나 확실히 해 두어야겠지. “예전의 베로니카는 이제 없다는 걸.” *** 끝내 이렇게 되고 말았다. 흩날리는 꽃잎들 사이로 세 남자가 바람이 멈추길 기다렸다. “에반 공작! 그녀는 곧 황태자비가 될 몸이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로웬을 응시하는 에반의 눈빛은 흔들림 하나 없었다. “잠깐 잊고 계시는 것 같은데, 저도 있습니다.” 특유의 말간 미소를 지으며 프레드릭이 천연덕스럽게 한 손을 들었다. 엮이지 않기를 바랐던 에반과 로웬, 원작에서 거의 언급조차 없던 프레드릭까지 베로니카에게 빠져들고 만다. 그리고 복수의 끝을 향할수록 숨겨진 진실과 살인범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과연 베로니카는 완벽한 엔딩을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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